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코어-새틀라이트 투자 전략: 90% ETF + 10% 액티브 포트폴리오 운용법

~W~ 2026. 3. 28. 12:47

투자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런 고민을 하게 된다. “전부 패시브로 가는 게 맞을까, 아니면 일부는 직접 운용하는 게 좋을까?” 이 질문에 대한 하나의 해답이 바로 코어-새틀라이트(Core-Satellite) 전략이다.

 

코어-새틀라이트(Core-Satellite) 전략은 포트폴리오의 대부분은 시장을 그대로 추종하는 안정적인 passive ETF 자산(Core)에 두고, 일부만 적극적으로 운용하는 자산(Satellite)으로 구성하는 방식이다.

 

 

나의 경우 이 비중이 대략 90% : 10% 정도이며, 전체 자산의 안정성은 유지하면서도 일부 구간에서 초과 수익을 기대하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.


액티브로 운용하는 10%는 완전히 감에 의존하는 방식이 아니라, 규칙 기반으로 운영하고 있다. 이 블로그의 매매로그를 보면 알 수 있듯이, 나는 일정한 주기를 가지고 꾸준히 종목을 교체한다.

 

기본적인 방식은 단순하다. 매월 1주차와 3주차, 즉 2주 간격으로 거래를 진행한다. 이때 기존에 보유하던 종목 중 1년 이상 보유한 종목을 1개 매도하고, 동시에 새로운 종목을 1개 매수한다.

 

예를 들어 2026년 3월 16일에는 다음과 같은 거래를 진행했다. 2025년 3월에 매수했던 ARQT를 매도했고, 같은 날 PBR을 신규 매수했다. 매수 종목은 해당 날짜에 작성하는 ‘주식 종목 추천’ 리스트에서, 퀀트 점수가 높은 종목 중 하나를 선택하는 방식이다. 이렇게 하면 특정 시점의 판단이나 감정이 아니라, 일관된 기준에 따라 종목이 교체된다.


이 전략의 특징은 포트폴리오 구조에서도 드러난다. 액티브 포트폴리오는 항상 24개 종목을 유지하며, 각 종목은 동일한 비중으로 구성된다. 이렇게 하면 특정 종목에 과도하게 집중되지 않고, 자연스럽게 분산된 구조가 만들어진다.


이 방식의 장점은 몇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. 먼저, 감정이 개입될 여지가 거의 없다. 언제 사고 언제 파는지가 이미 정해져 있기 때문에, 가격이 떨어졌다고 불안해서 팔거나, 많이 올랐다고 욕심을 내서 더 들고 가는 일이 줄어든다.

 

 

또한 분산 투자 효과도 자연스럽게 확보된다. 24개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일부 종목이 손실을 보더라도 전체 포트폴리오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. 반대로 몇 개 종목이 크게 상승하면 전체 수익률을 끌어올리는 구조가 된다. 이 부분은 다음 달에 따로 **분산 투자(Diversification)**에 대한 글에서 더 자세히 다뤄볼 예정이다.

 

 

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점은 시간 분산 투자 효과다. 2주마다 종목을 추가하는 구조이기 때문에, 모든 종목을 한 시점에 매수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시점에 걸쳐 나누어 투자하게 된다. 이로 인해 자연스럽게 Dollar Cost Averaging 효과가 발생하며, 시장 타이밍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. 이 역시 다음 달에 시간 분산 투자(DCA) 관련 글에서 별도로 정리해보려고 한다.


이 액티브 전략의 목적은 단순하다.

 

개별 종목 하나하나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, 장기적으로 반복 가능한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.

 

모든 종목이 성공할 필요는 없다. 일부 손실이 발생하더라도, 몇 개의 큰 수익 종목이 전체 수익률을 끌어올리는 구조를 기대하는 방식이다.

 

앞으로도 매매로그를 통해 이 포트폴리오를 계속 기록하면서, 시간이 지났을 때 시장 대비 어떤 성과를 내는지 확인해볼 생각이다.